배워서남쥰 | 유페이퍼 | 12,000원 구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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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4-08-07
사랑을 하는 나는 늘 괴로웠다.
이 괴로움이 어디서 시작되었는지, 끝나긴 하는지, 늘 베개를 적시며 머리가 아플 때까지 눈물을 흘리고 나서야 지쳐 잠에 들던 나.
우울의 늪, 깊숙한 곳까지 날 끌어 내리던 이 힘든 연애를 어떻게 끝낼 수 있는지 궁금했다. 행복하고 싶은데 내 사랑은 왜 늘 이렇게 끝나는 걸까?
내 안의 관계 파괴자로서의 모습이 존재한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는 나를 믿어 주었던, 좋은 사람이라고 여겼던 사람이 나를 떠났을 때였다. 전까지는 내 사랑이 늘 괴로운 이유는 못된 사람을 만났을 뿐이라고 여겨 그들을 비난하기에 바빴으나, 좋은 사람이라고 여기던 사랑 또한 떠나가고 나서야 내 안의 무언가가 잘 못 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
나는 변화..